내가 방심하고 당황하는 사이 내 통장에서 돈 빼갑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사기범들의 수준높은 악날하고 교활한 수법과 대처방법을 공유 합니다.

 

 

 

방심하고 당황하는 사이 내 통장에서 돈을 빼가는 문자

첫 번째 문자: 통장개설문자

금융권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사기가 아직도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고 점점 더 진화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개인정보를 낚시한다는 뜻의 피싱(phishing)을 합쳐서 만든 단어인데 악성 앱 주소로 연결되는 링크를 

넣어 휴대폰 문자를 보낸 뒤 링크를 누르면 개인정보를 캐내거나 소액결제가 되게 만드는 아주 악날한 수법입니다.

 

{국제발신}

000님(농협은행) 계좌 209785938227 신규 발급되었습니다.

본인이 아니시면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전화: 02-789-1234

 

문자에 내 이름과 동일하게 적혀 있고 평소에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했을 때 받았던 형식의 문자와 비슷하기 때문에 누군가 나도

모르는 사이 내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한 것이 아닌지 궁금해서 보이스피싱 문자로 받은 곳으로 전화를 걸게 됩니다.

 

이렇게 하는 수법이 바로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에 걸려드는 것인데 이는 실제로 충남 논산에 살고 계시는 김 씨가 겪은 일을 토대로

더 자세하게 수법을 공유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씨는 농협통장이 개설되었으니 본인이 아니면 신고하라는 한통의 위와 같은 문자를 받게 되는데 자신의 실명까지 적혀있는 문자를

확인하고 보니 너무 놀라서 문자에 기재되어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자 농협사고예방센터라는 곳으로 연결이 되었는데 전화연결을 받은 농협직원이라는 사기범이 "김** 고객님의 계좌가 지금 비대면으로 개통이 되었다고 확인되는데 혹시 김**고객님 본인께서 신청하신 건가요? " 라고 묻더랍니다.

 

당연히 김**님은 농협통장을 개설한 적이 없다고 전달하고 전화를 끊자 다시 몇 분 뒤에 전화가 걸려왔는데 이번에는 경찰청 사이버 수사관 000 경위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농협에서 신고 접수를 받고 연락을 했다면서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화내용이 수상한 점은 사이버 수사관이라고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 없는 곳에서 전화를 받으라고 하고, 갑자기 다른 통장에도 잔고가 있느냐고도 묻는 수상한 질문들을 받아 그제야 김**님은 보이스피싱 사기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사기범과 전화를 끊고 

바로 112에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더니 보이스피싱이 맞다고 설명해 주었다고 합니다.

 

김**님이 중간에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하고 전화를 끊었으니 너무나 다행이지만 별다른 의심 없이 순순히 사기범들이 묻는 말에

일일이 모두 대답해 줬으면 정말 큰일 날뻔한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문자: 구매 완료 문자(결재를 사칭한 문자)

{국제발신}

(주)굿데이 구매대금: 901,860원

승인번호  485977 정상구매완료

고객센터 02-789-1234

 

위의 내용으로 사기 문자가 오는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회사명(굿데이), 승인번호, 구매대금 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앞으로 무엇인가 결재가 되었다는 것인데 의심스러운 것은 사기범들이 보내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게끔 유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제일 중요합니다.

 

누군가 내 돈으로 내 카드로 물건을 샀는지 궁금하게 만들어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게 하는 미끼에 불과한데 피해자가 문자로 받은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게 되면 상담사라는 사기범이 "결제를 취소하려면 자산보호 신청을 해야 하니 금융감독원 전화를 기다리세요~"라고

해놓고 전화를 끊고 기다리면 잠시 후 금감원 대표인 1332번으로 전화가 걸려와 갑자기 "당신 명의로 정지된 계좌를 수사 중입니다. 담당 검사 전화번호를 알려줄 테니 당장 전화해 보세요!" 라고 합니다. 담당검사라는 사람과  통화를 하면 "해당 계좌는 은행원이 마약관련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 중입니다. 금감원 직원과 함께 출석하세요~!!" 라는 식으로 겁을 준다음 약식수사 진행조건으로 계좌확인서 발급 절차를 알려줄테니 따르세요.라고 지시를 한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사기범들이 시키는 데로 모두 하고 나면 내 통장에 있는 돈이 모두 싹 빠져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2023년 3월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1751건 중 검사/금감원등 기관을 사칭한 악랄한 유형이 무려 1108건인 63%나 차지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고, 금감원 대표번호가 실제로 1332번인데 진짜 1332번이 발신번호로 뜨게끔 전화를 걸어오니까

속아 넘어가기가 더 쉬운 것입니다.

 

금감원에서는 절대 이러한 전화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기꾼들이 발신번호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이렇게 전화를 걸어오는 것이니까 절대로 이러한 문자나 전화에 속아 넘어가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보이스피싱인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

보이스피싱인지 스미싱인지 알아차릴 수 있는 네 글자는 바로 "국제발신"입니다. "국제발신", "국외발신", "해외발신" 모두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문자를 보내왔다는 표시인데 농협에서 통장을 개설했다는데 해외에서 문자를 보낼 이유가 전혀 없으며, 결제되었다는

문자 역시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국내번호인데 문자를 보낸 곳은 {국제발신} 해외라니 의심스럽기 짝이 없는 상황입니다.

 

통장개설, 계좌개설, 결제완료, 구매완료.. 등등의 의심되는 문자를 받으셨거나 앞으로 받으신다면 절대 당황해하지 마시고 국제발신, 국외발신, 해외발신이라는 문구가 있는지부터 꼭 살펴보시고 걸러내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00 택배}

주문한 상품이 배송되었으나 주소가 확인되지 않아 반송되오니 주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www. abcdefg.kr

 

송 00님 명절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확인 바랍니다.

www. abcdefg. kr

 

{교통민원}

교통범칙금 벌점(미처리) 과태료 조회하기

www.abccdefg. kr

 

김 00님은 국민지원금 신청대상에 해당이 되므로 온라인센터(링크)에서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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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00님의 지원금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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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연말정산 안내", "연말정산환급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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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보이스피싱/스미싱 사기범들이 보낸 문자 내용은 모두 사실로 있었던 사례들이며, 만일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면 경찰청(112)

또는  금감원(1332)에 즉시 신고해 계좌의 지급정지등을 신청해야 하며, 스미싱 문자를 받았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118)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PC에서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접속해 금융사기피혜가 우려되는 계좌 전체 또는 일부를 선택하여 모든 출금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에 사용된 전화번호는 반드시 차단해서 다시는 오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시고 문자내용에 속지 마시고, 

문자에 표기된 링크 또한 절대로 눌러서는 안 되니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